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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전립선비대증 온열치료기 J2V-N 대진메디칼[우돈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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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지난 달에 아버지가 고열, 감기로 아프셔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더욱이 뇌경색으로 말씀을 잘 못하시는데 열이나다 보니 염증이 전립선에 염증수치가 높아지고 전립선 비대증도 있어 방광에 소변이 1300CC정도 있다는 걸 늦게 알았습니다. 코로나 검사하니 뭐니 해서 좀.....이번에 제가 아버지 건강에 너무 소홀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반성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또 결국 병은 의사가 고쳐 주는게 아니라 고치려고 하는 의지가 본인과 보호자가 있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아버지께 정말 죄송하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정말 죄송하고 죄송합니다. 

2021.03.09 - [나의 이야기] - 집에 환자가 있다는 건 엄청 힘든일이다.

 

집에 환자가 있다는 건 엄청 힘든일이다.

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요며칠 아버지께서 아프셔서 여러모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지병(뇌경색)으로 언어 장애가 있고, 어떨 때는 아이 같기도 하고 가끔은 예전 모습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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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 [건강] - 의사인가 장사꾼인가? 아니면 돌팔이인가?

 

의사인가 장사꾼인가? 아니면 돌팔이인가?

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얼마전부터 아버지가 아프셔서 이 병원 저병원 전전했는데요. 제일 먼저 제가 좀 무지했다는 점, 그리고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또한,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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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다행히 방광에 의해 콩팥에도 문제가 있었으나 원래 수치로 돌아오셨고 다른건 문제 되는건 없습니다. 아~ 비대증이 심해서 소변이 나오지 않아 소변줄을 계속 차고 있습니다. PSA수치가 높아 이번달 중순에 병원 검사받을 예정입니다. 2년 전에도 검사 했었는데 이번에도 별 탈 없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복용하고 있는 약은 전립선 관련된 약 하나하고 고혈압약은 원래 드시고 있었습니다.  

말이 너무 길어졌는데요. 그렇게 심각한 일들을 정리하니, 아버지가 다른건 다 괜찮았는데 좀 드시지 못하는 것같고 또 예전처럼 기운이 없으신 것 같았습니다. 아픈건 없으신것 같은데 예전 같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형이 좀 알아보고 전립선에 온열치료가 좋다고 해서 왠 이상한 봉? 가지고 왔는데요. 

이건 너무 무식하고 물로 데웠다가 하는거라 금방 식더라구요. 또 이건 아닌다 싶었습니다. 거의 손가락 두개 두께 정도인데 이 무식한건 항문에 넣는다는게 영 아닌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동네에 있는 병원에 다녀왔 때 아무래도 전립선 비대증이 심해서 수술을 불가피하지 않을까? 하시더라구요. 원래 지병이 있기도 하고 나이도 이제 70이신데 좀 걱정이 들더라구요. 그 이야기를 하니 또 형이 뭔가 이미 결정한 듯한 이야기와 함께 뭔가를 사자는 겁니다. 갑자기 그 봉 쓰냐고 물어보길레 잘 안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아버지도 별루 좋아하시지도 않고 좋으면 아버지가 어떻게 해서든 하실려고 하지도 않는다고 해서 형이 그럼 우리 이거 하나사자~고 해서 산 게 바로 '대진메디칼 온열치료기 J2V-S'입니다.

순간 저는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이 온열치료기로 뭘 어쩌자는건가?싶었는데요. 나름 형이 건강에 관해 관심이 워낙 많아서 반대했다간 저를 설득하기 위해 2~3시간 정신교육 듣느니 그러자고 했습니다. 

가격이 88만원...ㅠㅠ 제가 전기쟁이인데요. 충전식으로 된 히터 부하에 바이메탈 달아서 은봉으로 콘트롤하는 제품인데 왜 이렇게 비쌀까?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둘째는 이거 온열만 한다고 뭐가 효과가 있는가 싶습니다. 비대증 수술을 해야 할 판인데... 그래도 나중에 효과 없으면 이거 똥고에 눈거 누가 사가나 싶기도 했고, 그나마 은봉은 100%은이니 저거라도 건져야 하나 싶더라구요. 별루 기대 없었습니다. 

그래도 30일 전액환불제 하는 걸 우편을 보면서 좀 뭔가 다른 느낌입니다. 그냥 판촉이 아니라 뭔가 좀 달라 보였습니다. 암튼 간단하게 조작 버튼이 되어 있어 사용설명서 보단 몇도에 얼마만큼 해야 하는가 보니 써준 종이 보면서 43~45도가 제일 좋은것 같더라구요. 첫날엔 39도에 했는데요. 2번인가 3번 하시더니 44도로 쭉 하시네요..

사용방법은 젤 같은걸 바른 뒤 은봉에 바른뒤 항문에 삽입한 후 전원을 키고 온도 설정하고 스타트 하면 20분 자동 타임입니다.  콘센트 꽂고 하면 안되고 충전되면 콘센트 빼고 하시면 됩니다.

일단 기존에 이상한 봉하곤 굵기가 다르다보니 항문 삽입이 좋습니다. 은봉 두께는 모나미 볼펜보다는 굵고 형광펜보다는 작은 정도입니다. 그리고 기존건 물로 데우다보니 항문에 초입?에 뜨거움을 잘 느껴서 어느정도 식혀서 들어가야 해서 금방 식는데 이녀석은 꺼놓은 상태에서 삽입후 열을 올려서 초입에 뜨거워서 못넣고 그런게 없습니다. 훨씬 효과적이죠. 굵기도 얅고 게다가 은은로 되어 있어 세균, 바이러스 걱정 없답니다. ^^ (영업사원 같네 ㅋ)  

사용하신지가 일주일 좀 안됐는데요. 아버지가 좋다고 하시네요. 원래 조금만 좋아도 좋다고 하시기도 하고, 별루면 안하시기도 해서 형식적인것이지, 진짜 인지 살펴본 결과 진짜로 좋은 것 같아요. 이거 하시기 전에는 좀 밥도 좀 덜 드셨는데 그건 항생제 끊어서 식사를 잘한 것 같지만요.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80%정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말씀은 못하시는데 자꾸 배를 만지면서 뭐라고 하시는데 무슨말인지 몰라서 배가 안아프다고 하시는 건지? 배가 편안해지셨다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암튼 배가 좋아졌다 정도로 알아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인해 좀 애기 같은게 있어요. 아침 일어나서 노래 부르고 '좋다' 하시면서 거울보면서 씻는데요. 전립선으로 병원간 지난달부터 얼마전까지 그 행위?를 안하셨는데 며칠 전 그러니까 이기계 사용후 3일후부터 다시 새벽에 씻으면서 노래부르고 '좋다', '좋다' 하십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셔서 큰 목소리로 하셔서 그 소리에 깨곤 했는데 어제부터 또 시작이구나 싶더라구요. 새벽에 티격태격하지만, 그래도 예전으로 다시 돌아온 것 같아 기쁩니다. 

확실히 효과는 있는 것 같아요. 3일차부터는 아버지가 아침, 저녁으로 계속 20분씩 본인 스스로 하십니다. 생활에 이 장비가 들어왔습니다. 좋은거 못느끼면, 몸의 반을 못쓰시는 분이 하실 생각 안하실텐데 좋긴 좋은지 계속하실려고 합니다. 처음에 몇번 도와드리고 지금은 혼자서 계속합니다.  어제보니 온도도 46도로 올려서 하려고 하고 하루 2번 40분씩 하려고 해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해서 1일 2회 20분식 44도로 지키고 있습니다. 

저희 동네 종합병원에서 적립선의 크기가 75센치(일반인 25~30센치)정도 된다고 하니 종합병원 가보면 비대증이 좀 었나 확인할 수 있을 것 같구요. 다음주 중에는 PSA수치 다시 볼테니 검사 5일전에는 하지 말라고 A4용지에 적혀서 당분간 하지 말려구요. 사실  2년전에 아버지 PSA수치가 5가 넘어서 전립선 조직검사 받으로 아산병원 갔었는데 그 땐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이번해에 몸살 걸렸을 때 25였다가 소변줄 차고 다시 확인하니 13까지 떨어지긴 했더라구요. 암이 아니길 바라고, 비대증도 온열치료기로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수술은 아무래도 좀...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 또 온열기 사용하고나서 어떻게 될지도 궁금해지네요.  

개인적인 생각은 이번주에 한번 동네 병원에 가서 소변줄 빼도 되냐 물어보고 싶긴 한데.... 저번에 비뇨기과 의사선생님이 소변줄에 주사기로 물을 채워 방광을 한번 채운 뒤 소변 한번 봐 보시라고 하니 못 보시더라구요. 그런데 지금은 볼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버지가 자꾸 소변줄 빼자고 병원가자는데.... 그때마다 큰일난다고... 병원에 입원해야 하고 난리난다고 약간 과장을 해서 겁을 주니 2주 뒤 아산병원 갈 때 까지는 차고 계실것 같아요. 근데 빼도 될것 같은 생각에 좀... 그렇습니다. 추가적인 이야기 있으면 다시 한번 다시 포스팅 할게요. 확실히 효과는 있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아~ 이건 내돈내산인 아니라 자식들이 모아서 산 우돈우산입니다. ^^ 보호자 경험담 정도로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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