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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저널

멈추지 않는다는 것. NBI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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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 외곽에 자리잡은 2층 물류 창고. 30평 정도의 작은 창고. 출입문 쪽을 제외한 삼면은 붙박이 2단 앵글로 제품이 진열 되여 있고, .창고 정가운데엔 진열되기 나르기 무거운 제품들이 쌓여 있다. 그곳은 바로 내가 일하던 제품창고다. 제품을 구매하여 판매처에 공급하는 도소매 역할을 하는 부서이다.

주 업무는 거래처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다. 제조사에서 직접 구매한 제품을 다시 주문에 맞게 선별하여 포장하여 거래처에 보낸다. 주 중 3일은 이곳에서 산다. , , 수에 3일에 일이 몰리기 때문에 거의 창고에서 나가지 못한다. 나머지 요일은 건너편 사무실에 사무적인 업무를 한다. 제품은 대부분은 약품이다. 인체 약품이 아닌 동물이 사용할 약품을 각 거래처 즉 농장이나 소매상에 공급해 준다.

사무적인 업무를 볼 때 업무 중에 하나가 제조사 영업하시는 분들과의 미팅이다.  사무보는 시간이 3일이기에 꼭 업무적으로 해야 할 분들을 만난다. 그 중 유독 한 분을 기다린다. 그분은 자신 회사에 우리지역에서 제품을 팔기 위한 영업하는 분이다. 허나 우리 회사가 그분 업체에 구매 하는 제품은 거의 없다. 그렇다고 신제품이나 제품 특징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는다. 이미 시중에 많이 나온 제품이기도 하고 같은 성분 같은 용량이기에 어떻게 얼마나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이미 숙지한 상태이기에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긴 어려웠다. 또 그분과 가깝게 지내기엔 직급의 차이나 나이의 차이가 많이 났다. 그런데 사무실에 오실 때면 항상 마케팅 사장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해주신다. 워낙 많은 지역을 맡고 있고 또 영업이사이기에 다른 지역에 사정도 밝으셨다. 뿐만 아니라 사회 돌아가는 이슈를 본인이 한번 재해석하여 말씀하시면 한참을 집중하여 듣곤 했다. 나는 그저 창고와 사무실외에는 거의 움직이지 못할 때였다. 그것도 물론 좋았지만 그분의 인생얘기를 할 때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도 있고, 또한 아낌 없는 격려로 잊지 않으셨다..

그분이 언젠가. 사회에서 성공하는 사람은 어떤 종류의 사람일 것 같으냐고 물으셨다. 조금 생각해 보면서 부모가 돈이 많거나 인맥이 많은 사람, 또는 타고난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 분은 멈추지 않는 사람이라고 한다. 좋게 말하면 꾸준하게 먼가 배우고 정지해 있지 않는 사람이기도 하며 나쁘게 말하면 늘 불만(?)을 품고 있는 사람이란다. 경험 하신바로는 지금까지 살아와보니 내가 너무 내 생활에 만족하면서 살아 왔다고 한다. 고향에서 공부 좀 한다고 이름 좀 날린 성적을 갖고 서울 명문대를 졸업 했다. 또한 졸업 후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을 다녔다. 입사 한 후 고향부모님도 자랑스러워 하고 대학동기들도 대기업에 연봉도 많아 부러워했다고 한다. 그렇게 5 10년이 지났다. 물론 지금도 좋은 길을 걷고 계시다. 내 기준으로는. 그러나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시진 않은 것 같다. 그분 주변에 친구 하나 이야기를 해주셨다. 친구 하나가 가정이 넉넉하지도 잘살지도 못하고 공부도 하지 않아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바로 취직한 친구 이야기다. 그 친구는 늘 뭔가를 준비했다고 한다. 이런 저런 종류의 일을 해보다 결국 그는 카센타에 취직했다고 한다. 그 당시 친구들이 말렸다고 한다. 왜냐하면 월급도 워낙 적었고, 기름밥 먹느냐고. 그런 친구가 카센타에 일하며 5년뒤 카센타 리더가 되고 10이 지나니 카센타 사장이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여러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같이 술자리를 할 때면 참 열심히 멈추지 않고 살았구나 란 느낌이 들었다. 그 친구는 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만족하지 않았다고 한다. 뭔가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는 그를 처음엔 측은하게 보였지만 나중에 대견하다란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분은 그저 명문대와 좋은 직장 하나 얻은 것에 만족하고 그저 눌러앉았다. 그런데 지금은 아이러니하게 이자리 지키기도 힘든 상황이 되어 버렸다고 한다. 이런 얘기를 듣고 나서 이런 일이 나에겐 일어나지 않을까? 물론 난 명문대도 아니고 대기업도 아니지만 두 분의 경험을 그냥 흘려 들을 수 없었다.

또 얼마 전 재미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친형과 함께 오랜만에 마트로 장을 보기 위해 차로 이동 중이었다. 우리 동네에 경사스러운 일만 생기면 군청 사거리에 있는 현수막 거는 곳이 있다. 우리 동네에 경사를 알고 싶다면 이 사거리에 오면 다 알 정도로 유난스럽게 현수막이 걸리는 사거리였다. 그 날도 역시 현수막 걸리는 곳을 쳐다봤다. 나도 언제부턴가 습관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우리 동네에서 사법고시 패스 했다는 현수막이 붙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내 생각엔 참 대단하단 생각과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 궁금했다. 나하고 몇 살 차이 나지 않지만 이름도 들어본 적 없던 사람이다.. 그런데 순간 친형이 쟤 나랑 동창인데 하는 것이다. 그리고 성공 했네라고 하는 것이다. 도무지 궁금해 어떤 사람이냐고 물었다. 매일 앉아서 공부는 엄청 열심히 하는데 하는데 성적이 늘 그대로라고. 그래서 학창시절 가끔 비웃는 친구들도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하면 전국 1등을 해야 하는데 반에서 1등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대단하단 생각과 함께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사람에겐 당할 수 없다라고 한다. 포기하지 멈추지 않는 삶 바로 이런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렇듯 우리 사회에서는 선천적인 것보다는 후천적으로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것도 볼 수 있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고 하는 말이 있다. 나는 좀 다르게 해석하고 싶다. 즐기지 못하는 사람은 노력하지도 않는다고. , 노력을 수반해야 즐길 수 있다는 말이다. ,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라고 하는데, 노력을 더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물론 부정보다는 긍정에 무게를 놓아야 버틸 수 있다. 하지만 그것 마저도 도전하고 실패하고,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하며 포기 하지 않다는 조건에서 즐길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우린 노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포기하지 않고 실패와 일어서기를 반복해야 할 것이다. 먼저 포기 하지 말고 어떻게든 우리의 삶을 위해 미래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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