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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저널

군인이 평일에 외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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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동생이 한동안 보이지 않더니 군대가서 휴가 나왔다고 하네요. 제가 학창시절 때 태어났을 정도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요. 동생 부모님이 모두 말을 못하셔서 무슨 일만 나면 우리집으로 쫓아오곤 했는데 참 시간 빨리가네요. 아직도 어렸을 때 제가 한 말을 8살 배기 아이가 부모님한테 수화해서 전달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이제는 건장한 청년이 됐네요. 제가 다 뿌듯합니다. 어릴 때부터 철이 일찍 들었는데 요즘 군테크해서 돈 벌어서 나올거라고 하네요. 요즘 군인 월급이 얼마길래 그러지?란 생각도 되고 얼마전 군대 기간 단축이야기도 나오고 해서 한번 확인해봤습니다. 인터넷으로 잠깐 확인해 봤는데요. 군대가 많이 변했네요. 



현역제대 한분이라면 아무리 군대가 좋아도 가고 싶지 않은 곳이 군대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0.001%로 땡기긴 하네요. 바뀐점 한번 볼께요~ 



첫째. 군복무가 1년 6개월로 준다고 합니다. 저는 노 대통령에 의해 군복무를 1개월 줄어 2년 1개월 했습니다. 지금은 21개월에서 4개월 줄어든 18개월이네요. 이정도면 다녀올만 한 것 같아요. 그래도 길다구요? 북한은 애누리 없이 군복무 10년이랍니다.



둘째, 병사 월급인데요. 2018년 기준으로,  

이병 : 306,100원

일병 : 331,300원

상병 : 366,200원

병장 : 405,700원

입니다.


 2020년도까지 병장 월급을 대략 70만원 정도까지 늘린다고합니다. 저는 병장 때 월급이 2만원 정도 했던 것 같네요. 군인이 돈이 필요 없을 것 같아도, 삼삼오오 모여서 px에서 사벅기도 해야 하고, 한번씩 돌아가면서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뿐만 안니라 계절별로 필요한 물품도 있구요, 휴가 나가서 부모님에게 손 벌리기가 어렵죠. 친구 중에 형편이 좋지 못한 친구는 휴가 나가서 공사판 나간 친구들도 있었죠. 월급은 올라야 합니다. 저도 군대오기 전에 비상금을 만들어 놓고 휴가때 그 돈으로 버텼습니다. ^^

셋째, 다른 이야기보다 제일 놀라운 뉴스인데요. 바로 군인 즉, 일반병사가 평일에 일과를 마치고 외출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저녁 6시부터 점호가 있는 10시전까지 복귀하면 된다고 합니다. 물론 주중에 매일 나올 수 없구요. 마치 종교행사처럼 주중에 1회 신청해서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내년부터 전 군 시행에 앞서 강원도 일부 부대에서만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답니다. 이것도 듣던중 반가운 소리입니다. 군대안에만 갖혀 있으면 스트레스 받게 되고 그 스트레스가 결국 제일 만만한 관심병사나 짬 안되는 사람에게 가죠. 밖에서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으니 군대 내에 좋지 못한 현상이 많이 없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조금 걱정스러운게 부대 근처 상인들이 군인의 돈만 보고 바가자 장사하는 건 아닌까 우려스럽네요. 많은 군인들에게 좋은 인프라나 부대시설을 제공했으면 합니다.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는 사람입니다. 군 기강이 무너뜨리지 않는 범위내에서는 많은 지원과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뭐 1억 준다고 해도 다시 가진 않을 겁니다. 그 정도로 힘들고 고단하고 아무리 편해도 편하지 않은 게 바로 군대입니다. 오늘도 나라른 지켜주는 눈비비며 일어나 근무서고 있는 군인 후배님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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