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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저널

독서도 하면 느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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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티스토리 방문객수가 4분의 1토막이 났습니다. 얼마전 VIEW라는 카테고리가 생긴후 어느정도 안정되어 가고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사실 글쓰기 위해 티스토리를 시작하게 된 것인데도 불구하고 수익이 완전히 바닥을 치니 글을 쓰고자하는 원론적인 이유를 망각하게 됐습니다. 게다가 책상에 붙어있기 보다는 친구들과의 모임이 잦아지다 보니 일상 생활 패턴과 생활리듬까지 깨져서 슬럼프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가 이러니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도 한번 해볼까하는 맘에 유튜브에 접속하면 이것저것 보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 졸려 자기 일쑤였죠. 포스팅은 한 5일정도 못했지만 1~2주는 넋 놓은 것 같네요. 이외에도 해야 할 일들을 거의 하지 않은 채 방관했습니다. 

그러다가 제일 중요하고 해야할 일 하나라도 하자는 맘에 바로 독서를 했는데요. 지난달 독서는 달랑 두권에 9월에는 한 권도 읽지 않았네요. 반성하게 됩니다. 그런데 웃기게도 책을 계속해서 구매하고 빌려오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 읽다가 중간에 흐지부지 됐던 책을 다시 읽기 시작하는데 읽는데 꽤 속도가 나서 좀 신기했습니다. 물론 읽었던 부분이이기에 쉽게 읽혀진 것도 있겠지만 읽지 않았던 부분을 읽었을 때도 읽는 속도는 예전보다 많이 좋아진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1일 1권 책을 읽을 수 있을까? 회의적인 사람이였는데요. 요즘 같은 스피드로라면 하루에 1권 정도는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직장 생활을 하기에 직장 다녀오고 나서 자기 전까지 주구장창 읽으면 가능할것 같아요. 

250페이지 정도 분량의 책을 2~3시간만에 읽는 친구들도 있는데, 저는 사실 그 정도 분량을 읽으려면 시간으로 따지면 20시간 걸렸거든요. 저는 완전히 이해하고 생각하고 이해가 되지 않으면 다시 읽습니다. 하나하나 다 읽고 온전히 이해가 되야 넘어갑니다. (물론 너무 진도가 나가지 않거나 집중이 안될 때는 가끔 통속도 합니다.) 게다가 전 중요한 부분이나 감동적이고 도움이 되는 글을 적는 습관(초서)이 있기도 해서 30시간 걸릴 때도 있습니다. 이상한 습관이기도 하죠. 



그런데 오늘 책을 읽어보니 초서를 하지 않고 순수하게 읽으면서 밑줄정도 치면서 읽으니 6시간~8시간이면 읽겠다 싶습니다. 너무 기쁩니다. 다른 분들은 들으면 우스울수 있지만 저는 몇년전 책을 읽으면서 하루에 1권 읽을 수 있는 독서 스피드가 있었으면 했었거든요. 불과 몇년만에 그 범주안에 들어오게 된 것 같습니다. 아마도 독서 습관이 들기도 하고 독후감을 씀과 동시에 한해는 목표한 100권의 책을 읽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을것으로 사료됩니다. 다음해에는 30권 올해는 10여권 정도 넘어가고 있습니다. 

독서 속도는 독서량과 비례하게 올라가기 보다는 어느 임계점을 돌파하면 독서 속도가 좀 붙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한달 동안 독서를 하지 않아서 그래서 지금에서야 느낄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듭니다. 이전에는 책을 읽을 때 시계로 카운트하면서 하지 않고 또, 틈틈히 읽다보니 어느 순간 그렇게 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더 읽어 봐야 이게 이 책 한권에만 해당되는 일일 수도 있지만 확실히 읽는 속도가 빨라졌음을 느낍니다. 



요즘 티스토리나 회사일, 개인적인 일등 잘 풀리지 않아 스스로 회의감도 들고 한심해 보였는데 책 한권 읽다보니 무엇인가 좋은 소식 한개는 제가 얻은 것 같네요. 굉장히 기쁩니다. 불가 5년전 만해도 책을 빨리 읽으려고 속독법과 갖은 방법까지 써서 시도 했었지만, 결국은 독서량이 쌓이면 저절로 해결해 주네요. 책이나 영상 강의에서 말하는 속독법이 저에게는 잘 맞지 않았습니다. 저는 정독하며 상상하며 읽는 걸 좋아해 속도법은 결국 그만뒀습니다. 대충 읽는 느낌이라 온전히 100% 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독서의 질은 유지한 채 속도가 오르니 기분이 정말 좋네요~ 확실힌 뭔가를 느끼려면 텀이나 갭이 있어야 차이를 알 수 있는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다이어트 해서 거울앞에서면 잘 모르지만, 한 달에 한번 씩 한달 전과 자신의 모습을 비교하면 확 느껴지는 것 처럼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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