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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131. 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레모니스니켓의 위험한대결)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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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지난 달에 한권의 책도 읽지 못했고 이번달도 한권의 책을 읽지 못하는 건 아닐까 걱정했는데요. 한권의 책을 읽게 됐습니다. 그나마 원서를 읽었다는게 좀 위로가 됩니다. 원래 책을 유독 못 읽었던 이유가 글레에 읽고 있던 책들이 좀 어려운 내용이도 했고, 이어지지 않는 내용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책이 몇권이 되다보니 흐름을 놓쳤던 것도 있고, 이번엔  원서를 읽고자 하는 마음도 컸습니다. 이외에도 자격증 시험이 코로나 사태로 개판이 되는 바람에 뒤죽박죽 되었던 것도 한 몫했네요. 핑계구요. 유튜브 보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인 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음... 이 예전이라고 하면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순간부터 영어 원서를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했었는데 매번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독해력이 낮은 것도 있고, 어휘력이 모자라는 것도 있고 또, 독서 습관도 잡혀있지 않았던 것도 있습니다. 암튼 그랬습니다. 오랜만에 쓰는 독후감이라 그런지 서론이 길었습니다.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대결'이라고 하여 번역되어 영화가 나왔다고 하는데.... 영화는 잘 모르겠고... 저는 오히려 '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 제목이 더 눈에 익습니다. 물론 이제 13권 중에 1권 읽었는데요. 초반에는 거의 대부분 알아 들었는데 중후반 되어가면서 큰 줄기만 알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1권을 읽고 이해하기를, 일단 바이올렛, 클라우스, 써니 세 명의 시블링이 나옵니다. 시작은 어느 비치해서 했는데 갑자기 누가 찾아와 집에 불이나서 모두 다 탔고 부모님이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다른 보호자에게 보내지는데 불행히도 아주 이상한 양반한테 양육권이 넘어갑니다. 그는 보들레어의 재산을 노리고 그녀와 결혼을 하여 모두 갖으려고 연극 아닌 연극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결국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그들은 도망치고 그 아이들은 다른 양육자를 찾게 됩니다. 


대충이런 내용입니다. 세세하게 아는건 좀 어려웠습니다. 해변에서 이야기 하는 것 같았는데 어느덧 식당이 되었던 적도 있고.... 백작이라는 작자가 꽤 나쁜 놈같은데 정확히 어떻게 나쁜 놈인지는 잘 몰랐습니다. 그냥 대강 큰 줄거리 안에서 이해하자는 식으로 읽었습니다.  이번에 지난 수년동안 못했던 원서 읽기를 가능하게 했던 건 지난번 스피드리딩에서 말하는 그런 그림이 그려지는 게 있어서 가능한 것 같았어요. 

2020/03/07 - [독서] - 130. 스피드리딩 - 신효상, 이수영 지음 / 롱테일북스

예를 들어,

책을 읽고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건 그냥 텅빈 상태로 다음을 이해했고, 그 다음도 이해 안되면 그 다음에서 이해했습니다. 어휘가 많이 모르는 경우도 있었고, 모두 아는 단어인데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적도 있었습니다. 어차피 그 백작하고 이야기 해봐야 부정적인 이야기일게 뻔하죠. 나쁜놈이 나쁜짓한 거겠거니 하고 정확하게 이해하지 않고 그냥 큰 맥락을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다보니 쭉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어제 넷플릭스 가입한것도 이녀석들 때문에 가입을 했습니다. 

2020/04/28 - [오징어 땅콩] - 넷플릭스 가입방법 및 요금제(Netflix)

오늘 Netflix에서 '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를 보니 1부 2화까지가 책 1권에 해당하는 것이더라구요. 결국 보니까 아.... 내가 그렸던 그림하고 거의 비슷하구나 싶더라구요. 물론 세세히 진행되는 사건은 잘 몰랐는데 상황이나 배경은 딱 맞더라구요. 

앞으로 1권을 다시 읽을 예정이구요. 이번에는 좀 더 정확하게 읽을 예정이고 한글자막으로 된 영상도 한번 접했으니 더 정확하게 머리에 그려지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1권 읽어가면서 2권도 같이 읽어갈려구요. 앞으로 어떻게 스토리가 펼쳐질지 궁금하거든요. 


이번에 처음으로 원서를 읽게 됐네요. 해리포터를 할까 했는데 저처럼 개초보는 이 '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 맞는 듯 합니다. 이렇게 13권을 수십번 읽고 해리포터를 넘어가면 지금보다 훨씬 낫겠죠. 그래도 제가 나름 영어공부를 했던지 아님 여기나오는게 정말 쉬운 문법과 문장, 어휘였는지 몇 몇장은 아주 디테일하게 상상할 수 있었고, 거의 90%이상 알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원서를 반복해서 읽으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좋아지고 읽는데 수월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직 뭐 이제 한권 대충 읽었는데.. 너무 멀리 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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