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저는 오늘 아니 어제죠 어제 하루종일 심숭생숭 했습니다. 저는 잘 때 꿈을 잘 꾸지 않는데 꿈을 꾸게 되면 무슨 장마철 비오는 것처럼 쭉 꾸는 경향이 있습니다.
9월에 들어서니 또 꿈을 꾸기 시작하더니 어제는 뱀이 나오는 꿈이었는데요. 아주 살벌합니다. 지난 번엔 물리는 꿈을 꿨을 때는 뭐 살벌한 정도는 아니였는데 이번엔 아주 살벌했습니다.
2017/12/05 - [5분저널] - 뱀에 물리는 꿈, 독사에게 물리는 꿈
꿈은 치킨집을 하는 친구네 가게에서 치맥한잔을 하며 시작합니다. 평소에 보지 못했던 친구들도 있어 오랜만이다라면서 맥주를 마시고 난 후 필름이 끊긴건 아닌데 꿈이라 그런지 바로 제 방으로 화면이 바뀝니다.
서있는데 이상하게 바지속에 뭐가 걸리적 거리는게 느껴져 바지를 털어보니니 뱀이 나오는 겁니다. 그런데 머리는 없고 갈색 몸댕이만 있는 게 바닥에 뚝 떨어져 놀랬습니다. 한편으론 어제 본 이상한 다큐멘터리가 나의 꿈을 다 망쳐 놓는구나 싶었습니다. (해외 유튜버가 정글을 다니며 살아남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뱀의 대가리를 칼로 자른 후 그 뱀의 몸둥아리를 그냥 씹어 먹는게 꽤나 충격적이었나 봅니다. )
그런데 몸뚱이 옆에 있는 이불에서 뭔가 꿈틀거리는 겁니다. 저건 또 뭐지 하면서 이불을 들쳐 보니 뱀이 그것도 머리가 있는? 뱀이었습니다. 살아있는뱀이었습니다. 게다가 더 무서운건 그 뱀이 아주 새까많고 거기에 형광색 무늬가 들어가 있어 놀랬습니다.(밑에 녀석은 노란색이었지만 그 녀석은 형광색이었습니다.)
다행히 움직임이 빠르지 않아 그 녀석의 머리를 뭔가로 꾹 눌렀습니다. 그리고 나서 한 행동은 그 해외 유튜버가 한 것 처럼 따라 합니다. 근데 그 사람은 머리를 칼로 잘랐는데 저는 칼이 없어 가위로 머리를 잘랐습니다. 그런데 제 가위가 학용품에 사용하는 가위다 보니 한번에 매끈하게 잘리지 않는 겁니다. 그래서 몇번을 잘라내서야 뱀의 대가리를 자를 수 있었습니다. 어떤 가위인지 궁금하시죠?
이후 잠에서 깼습니다. 아나 정말 이 놈의 꿈이 잠도 제대로 못자게 하고 어제 맥주 한잔 마셨다고 밤에 왜 이렇게 마리던지 정말 ......
지난번에 뱀에 물리는 꿈은 정말 재수 없는 징조라는 걸 알게 되서 뱀꿈은 부정적이었는데 뱀을 죽이는 꿈은 의외로 길몽이네요. 일단 뱀을 죽이는 꿈 자체가 길몽이라고 합니다. 근심 걱정이 있었다면 그 근심과 걱정을 다 해결되고, 또 하고 있는 사업에 문제라든지 잘 풀리지 않던 일들이 잘 된다는 이야기가 많네요. 뭐 저는 잡아 먹을려고 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뒷부분은 꾸지 못했는데 뱀을 잡아 먹는 건 몸이 아픈 사람에겐 건강을 생활고를 겪는 분에게는 금전적인 문제를 해결한다고 하네요. 꿈에서 저는 잡아 먹을 것 같아서 그나마 그전에 깨어나 너무나 다행스러웠습니다.
뱀을 죽이거나 먹는 꿈은 길몽이랍니다. 상황상황별 꿈 해몽이 있는데 거기서 거기네요. 복권이라도 사야하나 싶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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